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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태한 구속될까...'본류' 분식회계 수사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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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식회계 관련 혐의 등을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김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쯤 구속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분식회계 관련 혐의로 첫 구속영장인 만큼 결과에 따라 앞으로 수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받는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횡령,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4가지입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본격 수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분식회계 관련 혐의가 구속영장에 적시됐습니다.

고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혐의와 함께 코스피 상장 과정에서 분식회계로 만들어진 허위 자료를 이용했다는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또, 김 대표는 30억 원가량, 함께 영장이 청구된 김 모 전무는 10억 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서 이뤄진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혐의는 지난 5월 영장 청구 때도 적용됐습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지난 5월) : (혹시 윗선에서 지시받으셨나요?) …….]

지난해 증권선물위원회가 판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는 4조5천억 원 규모.

검찰은 고의 분식회계의 배경에 지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맞추기 위해 회계법인 보고서 조작이 이뤄졌고,

그렇게 부풀려진 회사 가치를 합병 이후에도 정당화하려고 분식회계를 벌였다는 의혹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장을 맡아온 김 대표는 이 모든 과정을 알고 있는 핵심 피의자로 꼽힙니다.

삼성 분식회계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자 이 부회장 관련 수사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19일) 밤 나올 예정입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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