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전쟁'으로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인권 문제를 고리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우리 시대가 맞은 최악의 인권 위기의 본거지"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국무부 주관으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 무슬림 주민 탄압 문제 등을 거론하며 "세기의 오점"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뒤 "중국 당국이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부터 중국 정부가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최대 100만 명을 강제수용소에 구금했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와 국제기구의 고발을 통해 알려진 신장 자치구 상황을 들어 이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종교의 자유에 대한 캠페인을 위한 국제적 단체를 신설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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