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상황 모습. [사진 서울종로소방서]

19일 오전 3시 24분께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차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일본대사관 앞 인도에 자신이 몰고 온 승합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불을 붙였다.

당시 차 안에서는 부탄가스와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이 발견됐다.

불은 약 10분 만에 꺼졌지만 이 남성은 온몸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CCTV와 건물 관계자 등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동기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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