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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학생 방구하기' 돕기…'빈방' 어르신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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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집을 떠나 자취하는 대학생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방이다. 몇날 며칠 발품을 팔아도 임대료가 저렴하면서 시설이 잘 갖추어진 방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대학생들의 방 구하기를 돕기 위해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지붕 세대공감은 집에 빈 방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구는 한지붕 세대공감에 참여할 어르신과 대학생을 수시로 모집한다. 관내에 주택을 소유한 동대문구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과 서울시 소재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어르신과 대학생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보증금은 없으며 공과금을 포함해 최대 월 30만 원 이내다. 임대기간은 6개월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이나 대학생은 동대문구청 도시전략과(02-2127-4045)에 문의‧신청하면 된다.

구는 향후 사업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통학거리, 거주환경, 어르신과 대학생의 거주 조건 등을 검토해 연결을 진행한다. 계약이 성사되면 필요에 따라 도배, 장판, 조명 교체 등의 환경개선 공사비용도 1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대학생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거공간을 제공받고 어르신은 노후생활에 필요한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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