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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일본대사관 앞 70대 남성 분신 시도, 온몸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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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 휘발유·부탄가스 발견

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주한일본대사관 건물 앞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크게 다쳤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건물 앞에 있던 승합차에서 불이 나 약 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 안에 있던 70대 남성 김모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재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위급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 안에서 20리터 휘발유 2통과 부탄가스 용기 등20여개 등 인화성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차량을 운전해 일본대사관 앞까지 이동한 뒤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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