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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日우파 매체 논설위원 "문재인 탄핵이 해법"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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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후지TV 논설위원. [사진 출처=연합뉴스]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일본 우파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 논란이다.

극우 성향인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TV의 히라이 후미오 논설위원은 지난 17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방송에서 "한국 재계 인사로부터 '이제 문재인은 (대통령직을) 그만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한국경제에 강진임에 틀림없다면서 "한국은 이제 와서 강제징용 판결을 번복할 수도 없고, 레이더 조사 문제를 인정할 수도 없고, 위안부 재단은 해산했다. 일본에 내놓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있다면 문 대통령을 자르는 것 정도"라고 막말을 이어갔다.

그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당했고 노무현은 탄핵 도중 목숨을 끊었다"며 노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전한 뒤 무너진 한일관계를 구할 길은 문 대통령 탄핵밖에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을 넘었다"고 짤막하게 비판했다.

후지TV는 히라이 논설위원의 막말이 논란이 되자 FNN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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