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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가출 청소년에 술‧담배 나오는 아지트 제공한 '왕누나'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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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모여라" 글 올려 '모집'…30명 넘게 드나들어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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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가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집을 숙소로 제공하고 술‧담배 등을 제공한 20대 여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경찰에 넘겨졌다.

19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A(29)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실종아동 30여 명 이상을 자신이 사는 서울 광진구의 한 빌라 등에 머물게 하면서 술과 담배를 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SNS에 이 같은 가출 청소년들을 모집하는 글을 올려 이들을 모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세 들어 사는 이 집에 짧게는 이틀, 길게는 2달여 동안 머문 가출 청소년들은 확인된 30여 명 외에도 더 있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성인과 청소년들이 싸운다는 신고를 받고 이들의 관계를 수사하던 중 이 같은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 청소년이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대부분 자신의 명의 정보가 담기지 않은 공기계였던 탓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가족 등 조사를 하는 데 시일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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