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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사회적기업 사랑과선행, 시니어 도시락 배달 ‘효도쿡123’ 가맹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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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국내 최초 시니어 도시락 배달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효도쿡123(원,투,쓰리)’는 지역 어르신들의 영양불균형 관리는 물론 건강과 안부 확인까지 책임집니다. 정부 복지정책과 연계된다면 그 성장성은 무궁무진하죠.” ㈜사랑과선행 이강민 대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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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과선행 이강민 대표/사진제공=(주)사랑과선행


시니어 식품 전문 기업 ㈜사랑과선행(대표 이강민)은 2011년부터 전국 노인장기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위탁급식 사업을 진행해왔다. 요양원 전문 급식유통사업, 푸드서비스사업, 고령식품연구, 고령식 배달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며 시니어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HMR(가정간편식, Home Meal Replacement) 형태의 시니어 식품을 만들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식단 구성·발주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성, 요양원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사랑과선행 이강민 대표는 “ISO 22000 및 다수의 고령식 특허 획득, 국내 최초 치료식(당뇨식, 고혈압식, 부드러운 식 등) 도입 등으로 국내 요양원 식품 업계를 선도해왔다”며 “30여 명의 전문 영양사들이 설계한 시니어 식단과 체계적인 생산·유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시니어 도시락 배달 전문 브랜드 ‘효도쿡123’의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니어 식품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한 사랑과선행은 2014년부터 일본 시니어 도시락 1위 기업인 SLC(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 최초 시니어 도시락 전문 프랜차이즈 효도쿡123를 선보였다.

효도쿡123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은 어르신을 위한 영양 밸런스가 갖춰진 식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씹거나 삼키기 쉽도록 조리된다. 완성된 도시락은 본사 내부교육을 이수한 시니어 서비스 전문가(효집사)가 가정이나 지역 데이케어센터 등에 직접 배달한다.

이 대표는 “단순 도시락 배달이 아닌, 매 끼니마다 어르신을 직접 대면해 안전과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보니 독거노인 케어라는 사회적 이슈와도 부합해 론칭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실제로 뉴욕에 사는 아들이 ‘효도쿡123’ 서비스를 통해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배달 과정에서 부모님의 치매 초기 증상을 발견해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소개해드리고 노인등급을 받은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창업자 입장에서 효도쿡123를 외식이 아닌 내식(가정식) 개념의 식사이니만큼 매출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월 단위 이상의 구독형 주문 방식이기에 고객 구매단가 역시 여타 외식업 프랜차이즈에 비해 월등히 높다.

비용면에서도 이점이 많다. 본사에서 100% 조리된 HMR 식품을 납품 받는 시스템이므로 1인 창업도 가능해 인건비의 부담이 없으며, 배달전문 매장이기에 無권리금 창업이 가능하다. 본사에서 받은 음식을 데우고 소분하기만 하면 돼 주방설비에 큰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다.

이 대표는 “국내 고령식 시장은 매년 성장해왔다. 2013년 고령식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의 장기요양사업과 연계된다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도쿡123는 올해 2월 가맹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현재 수지 상현점, 해운대점, 도촌점, 정자점, 평택점, 수원 영통점, 민속촌점, 위례점 등 전국적으로 가맹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단순 기업의 이윤 추구가 아닌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기업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사랑과선행은 지난 5일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효도쿡123’를 비롯, 자사의 모든 사업은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시니어 관련 연구와 시스템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랑과선행이 CSV기업의 대표적인 모범기업이자 시니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통한 전문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b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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