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AP/뉴시스】지난 1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동쪽 낭가르하르주 외곽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부상한 한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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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AP/뉴시스】이재우 기자 = 19일(현지시간) 아프니가스탄 수도 카불에 위치한 카불대학 정문 밖에서 폭탄이 폭발해 적어도 6명이 죽고 27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경찰과 보건당국이 밝혔다.

아프간에서 금요일은 주말이지만 이날 카불 대학에서는 변호사들이 판사가 되기 위해 시험을 치르고 있었다. 이번 공격이 이들을 겨냥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번 폭탄테러가 자살폭탄 테러인지, 원격 폭탄 테러인지 불분명하지 않지만 (이번 테러 이후) 차량 2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프간에서는 아프간 군인과 관리, 시아파를 겨냥한 탈레반과 이슬람국가 등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대규모 폭탄테러가 자주 일어난다.

미국과 평화협상 중인 탈레반 측은 이번 테러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까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없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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