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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셀트리온, 중국 합작법인 '브이셀헬스케어' 설립…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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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셀트리온 송도 사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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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중국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셀트리온 그룹 측은 홍콩계 다국적기업인 난펑그룹(NanFung Group)과 손잡고 중국 합작법인 'Vcell 헬스케어'(브이셀 헬스케어)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브이셀 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홍콩, 난펑그룹이 공동 투자했다.

브이셀 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의 계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바이오시밀러' 3종(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중국 내 개발, 제조, 상업화 권한을 확보했다. 앞으로 중국 보건당국의 의약품 허가 절차에 따라 중국 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 그룹은 난펑그룹과 함께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중국 합작법인 설립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를 중국 환자에게 조기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난펑그룹은 1954년 설립된 홍콩 소재 다국적 기업이다. 글로벌 자산·생명과학·금융 관련 투자와 호텔 및 해운 사업 등을 운용한다. 특히 글로벌 투자 플랫폼인 '난펑 라이프 사이언스'를 설립해 생명과학 분야 과학자와 기업가,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의 중국 합작법인 설립 소식이 전해지며 셀트리온은 전일(18만 500원) 대비 4000원(2.22%) 오른 18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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