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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서울 8개 재건축·재개발조합, 국토부에 분양가상한제 유예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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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개포주공1단지.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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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8개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정부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점을 유예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4단지, 강동구 둔촌주공, 서초구 방배5구역과 신반포3차·경남(래미안 원베일리), 송파구 진주, 은평구 대조1구역, 동대문구 이문3구역 등 서울 8개 단지 조합장들은 18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이주·철거 중인 조합에 분양가 상한제를 소급 적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재건축조합장들은 “우리 조합원들은 대부분 1주택자로 투기와 무관하며 보유세 및 각종 부담금 증가를 염려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소급 적용 받으면 추가사업비 등을 포함해 천문학적인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규제를 피해 후분양 일정을 앞당긴 단지도 있다. 19일 경기 과천주공1단지(과천푸르지오써밋)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15일 과천시에 제출한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서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에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래는 올해 11월 일반 분양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자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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