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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과천주공1단지, 후분양 승인…분양가 3.3㎡당 399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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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로부터 분양 승인받아, 26일 모델하우스 오픈

분양가 2년 전 선분양 추진 때보다 20%가량 올라

뉴스1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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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제한을 피해 처음 후분양으로 전환한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분양 승인을 받아 다음 주 분양에 나선다.

관심을 끈 분양가는 3.3㎡당 평균 3998만원으로 확정됐다. 2년 전 선분양 추진 당시 가격보다 20%가량 올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는 이날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의 분양을 승인했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 강화 이후 첫 후분양 사례다.

이 단지는 2017년 선분양을 추진하면서 HUG에 3.3㎡당 3313만원의 분양가를 제시했지만, 거부당하자 후분양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 적용하면 규제 사정권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후분양 일정을 서둘러 지난 15일 과천시에 분양신청을 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아파트 골조 공사를 3분의 2 이상 진행한 경우 2개 시공사의 연대보증을 받으면 HUG의 분양보증 없이 분양할 수 있다. 과천주공1단지는 이 기준을 충족했다.

과천주공1단지는 3.3㎡당 3998만원에 분양가를 승인받았다. 2년 전 선분양 당시보다 685만원(약 20.7%) 오른 값이다. 지난 5월 인근에 선분양한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인 '과천 자이'의 분양가(3.3㎡당 평균 3253만원)보다도 600만원 이상 높다.

현재 과천주공1단지와 인접해 있는 '래미안에코펠리스'의 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3㎡당 3630만~4090만원선이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오는 26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571가구 중 50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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