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폼페이오 "김정은, 수주 내 비핵화 실무협상팀 꾸린다 약속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주 내에 실무 협상팀을 꾸려 비핵화 협상에 임할 것이라 약속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미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폼페이오 장관과 EWTN-TV의 지난 17일 인터뷰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담판하길 원하는 것 같은데 그게 맞느냐. 그리고 새로운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나는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김정은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은 수주 내에 비핵화 실무 협상팀을 다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도 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미국과 북한이 협상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협상을 제대로 해낸다면, 전 세계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진정한 평화를 위한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북한을 비핵화할 수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이 더 밝은 미래에 살 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은 한·미 연합훈련이 재개되면 핵 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논평들을 봤다. 내 생각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약속했던 것을 정확하게 하고 있다. 나는 이런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북한을 비핵화해 세계와 미국의 위험을 줄이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북한이 필요로 하는 안전 보장이 갖춰지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협상에서 북한이 원하는 '체제 보장'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 측은 실무 협상 장소에 대해서도 '북한이 원하는 곳으로 가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은 실무 협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김명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