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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對)한국 소재 수출규제 발표 이후 주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전날 개인용컴퓨터(PC)에 탑재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평균 현물가격은 지난주 대비 14.6% 오른 3.736달러를 기록했다.
D램 평균 가격은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 발표 직후인 5일과 비교해 급등했다. DDR4 8Gb D램은 23.3% 올랐고, DDR3 4Gb D램의 경우 1.420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25.0%(1.775달러) 치솟았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64Gb MLC(멀티플 레벨 셀) 낸드플래시 제품 현물 가격도 지난 5일(2.35달러)보다 6.1% 상승한 2.493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생산라인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투데이/장효진 기자(js6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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