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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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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드디어 이겼다' 담원, '천적' 그리핀 상대 감격의 첫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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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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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담원이 챌린저스 시절을 포함해 맞대결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천적 그리핀을 드디어 승리했다. 담원이 그리핀전 세트 13연패의 악몽을 딛고 감격의 첫 승전보를 울렸다.

담원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베릴' 조건희와 '쇼메이커' 허수가 각 세트 두각을 드러내면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담원은 시즌 8승 3패 득실 +8로 다시 선두자리로 올라섰다. 반면 그리핀은 창단 첫 3연패를 당하면서 7승 4패 득실 +7로 4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정규시즌 2연패를 당한 그리핀이 탑 라이너로 '소드' 최성원 대신 '도란' 최연준을 선발 출전시켜 분위기 전환을 도모 하는 가운데 담원은 이번 스플릿 베스트5를 그대로 기용하면서 경기에 돌입했다.

초반부는 그리핀의 우세였다. '타잔' 이승용의 지원 아래 탑에서 퍼스트블러드를 냈고, 드래곤 앞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킬 스코어를 5-0으 벌렸다.

그러나 대 반전이 있었다. 0-5로 뒤쳐진 담원이 차근차근 오브젝트를 수집하면서 힘을 키웠다. 제이스-코르키-이즈리얼로 이어지는 포킹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운영의 묘를 살렸다. 두 번째 한 타에서 '베릴' 조건희의 알리스타가 제대로 들이받으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내셔남작을 잡아내면서 굳히기에 들어간 담원은 12-8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 들어서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담원이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핀이 초반 '도란' 최연준의 트리플킬과 함께 주도권을 잡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담원의 포킹 조합이 그리핀의 진영을 흔들고 무너뜨렸다.

화염 드래곤 앞 두 번째 한 타서 대승을 거둔 담원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몰아치면서 30분만에 창단 첫 그리핀전 첫 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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