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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보험가입 전 설계사·대리점 신뢰도 확인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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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린보험서비스' 22일 09:00 오픈

설계사 이름·고유번호로 제재이력 조회

설계사 동의시 불완전판매율 조회도

대형 대리점 경영상태·신뢰도 비교 가능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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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비자의 알권리 확대를 위해 추진된 'e-클린보험서비스'가 22일 공식 가동된다. 이에 따라 보험 가입에 앞서 소비자들이 담당 설계사와 법인대리점(GA)의 신뢰도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오전9시부터 보험설계사·GA 등 보험 판매채널 통합정보시스템 'e-클린보험서비스'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e-클린보험서비스는 지난해 10월 구축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이는 보험소비자용 서비스, 모집종사자용 서비스, GA 업무지원용 서비스가 합쳐진 통합정보시스템이다. 보험소비자는 설계사의 기본정보와 신뢰도 등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GA의 통합공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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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정보는 '보험설계사 정보조회' 메뉴로 들어가 보험계약을 권유하는 설계사의 이름과 고유번호를 입력한 후 조회할 수 있다. 고유번호는 보험계약 청약서 등의 설계사 정보사항 기재란에서 확인하거나, 설계사에게 직접 물어보면 된다.

금융위는 이름과 고유번호만으로 설계사의 현재 소속사, 과거 소속사, 제재이력 등 기본정보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불완전판매율, 보험계약유지율 등 신뢰도 정보는 설계사의 동의 없이 공개되지 않는 만큼, 설계사에게 동의를 요청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당부했다.

GA 공시정보는 '법인보험대리점 공시정보조회'로 들어가 '법인보험대리점 개별조회' 메뉴에서 GA의 등록번호나 대리점명으로 조회할 수 있다. 대형GA의 경우 설계사수·설계사 정착률·보험계약유지율·불완전판매율·청약철회건수 등 5개항의 공시정보 비교가 가능한데, 이는 '법인보험대리점 비교공시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보험소비자의 알권리 확대와 합리적 선택 제고, 보험설계사간 신뢰도 경쟁을 통한 모집질서 자율정화 등 목표대로 e-클린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92% 상당인 보험설계사의 정보제공 동의율을 지속 제고하고, 내년부터 보험청약서 하단에 모집종사자의 불완전판매율 기재를 의무화하는 등 보완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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