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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인사이트]김대진 엔티시스 대표, "틈새 공공 솔루션에서 강소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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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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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뛰어들기 힘든 틈새 공공 분야에서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질 것입니다.”

김대진 엔티시스 대표는 기술력을 앞세워 작지만 강한기업으로서 공공분야에서 입지를 탄탄히 하겠다고 밝혔다.

엔티시스는 지난 2012년 창업한 IT 벤처다. 창업 당시 김 대표를 포함해 3명이 의기투합해 출발했다. 지금은 65명이 근무하는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도 올해 80억원가량을 내다본다.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김 대표는 “지난달까지 매출 50억원을 일궜다”며 “당초 목표인 100억원까지는 어렵지만 80억원 매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엔티시스의 주력분야는 공공 모바일과 빅데이터 시장이다.

창업초기에는 중소기업 모바일 웹 구축과 수원시 산하기관 소통 포털 구축 등 홈페이지 구축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공공기관 모바일 서비스 구축과 빅데이터로 입지를 넓혔다. 대표적인 것이 수원시 민원분석상시 서비스 구축사업과 서울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다.

민원분석 솔루션의 경우 지자체 민원 부서에 매일 쏟아지는 민원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해당 부서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지자체의 민원 특성을 알고 텍스트 마이닝과 머신러닝 기능을 결합해야 가능한 서비스다.

서울시에 구축한 엠보팅 서비스도 이 회사 자랑거리다. 서울시에서 예산을 편성할 때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로 엔티시스가 주도적으로 시스템 구축을 맡았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IT 교육기관 빅데이터 캠퍼스 구축 사업에도 참여했다. 지금은 빅데이터 캠퍼스 운영을 맡고 있다.

공공기관 시스템구축(SI) 사업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해외사업으로도 눈을 돌렸다. KT가 르완다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IT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운영시스템(PMS)을 수주했다.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등에서도 IT 사업을 타진 중이다.

김 대표는 엔티시스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한 배경으로 끊임없는 학습을 꼽았다.

김 대표 스스로가 창업이전부터 엔지니어로서 배움을 놓지 않았다. 퇴근 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20여개가 넘는 강좌를 수료할 만큼 바쁘게 움직였다.

김 대표는 “IT 분야는 기술이 어느 분야보다 빠르게 변하고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엔지니어 개인이나 기업으로서도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나(대표)를 포함해 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학습한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목표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IT 교육센터 설립이다. 이를 통해 젊은 IT 인재를 기르고 회사의 기술력도 한층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회사가 그간 발전한 것도 끊임없이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덕분”이라며 “IT 교육센터 구축으로 학습의 중요성을 널리 퍼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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