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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뺑소니 사고 낸 뒤 달아나던 30대, 인근 아파트서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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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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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를 내고 주변 아파트로 달아난 30대 남성이 뛰어내려 숨졌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15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양지근린공원 인근 사거리에서 A(31·자영업)씨가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다 왼쪽에서 다가오던 차량의 옆을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뒤 차를 몰고 달아나던 A씨는 600m쯤 떨어진 골목길에 있는 음식점을 들이받아 또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음식점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2차 사고를 낸 A씨는 차를 버리고 주변 아파트로 도망쳤다. 아파트로 올라간 A씨는 8시30분쯤 12층에서 뛰어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응급조치를 하고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황상 A씨가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혈액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음주 이외의 약물 복용 여부도 가릴 계획이다. 또한 사거리와 골목길,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A씨 주변인을 상대로 투신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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