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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KT, 5G폰 배터리 절감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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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 실험… 최대 4시간 늘어나 / 서울 등 이미 적용… 7월내 전국 확대

KT가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지 않으면서도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갤럭시S10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을 기준으로 사용량이 최대 4시간까지 늘어났다.

KT는 이 같은 5G 배터리 절감 기술인 ‘C-DRX(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를 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이달 말까지 5G C-DRX를 전국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C-DRX는 데이터 전송 중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배터리 소모를 줄인다. KT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S10 5G’ 모델로 테스트한 결과 5G C-DRX 기술 적용 후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3시간59분 늘었다고 전했다.

동일한 환경에서 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C-DRX를 적용한 경우 단말 배터리를 최대 10시간31분, 최소 9시간3분간 이용할 수 있지만,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는 최대 7시간24분, 최소 6시간32분간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KT는 자체 테스트 결과 5G와 LTE(4G)를 병합해 사용하는 것보다 5G로만 데이터 수신을 하는 ‘5G 퍼스트(First)’ 방식에서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를 내려받을 때 5G와 4G를 둘 다 사용할 때보다 5G 모뎀 하나만 사용할 때 배터리 소모가 더 적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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