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화학업계, 기업 차원 환경 캠페인 펼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화학업계가 나무 심기, 복지 시설 리모델링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KCC, LG화학 등의 화학업체는 최근 기업 차원의 사회적 가치 구현의 일환으로 환경 관련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학업계는 산업 특성상 환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사회와의 상생 측면을 고려해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서울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환경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1일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라는 주제로 기업PR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뭇잎을 겹쳐 쌓은 콜라주(collage) 기법을 이용해 캠페인 이미지를 제작했는데, 나뭇잎 사이 빈 공간에 귀신고래, 북극곰, 황제펭귄 등 멸종위기 동물 형상을 표현했다. 캠페인 이미지를 통해 표현된 동물들은 그동안 SK가 실천해온 친환경 활동과도 관련이 깊다.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을 후원하고 있는데, 우시산은 특히 고래 보호에 관한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정부, 유엔환경계획 및 환경부 등과 협력해 베트남 맹그로브 숲을 복원한다. 나무 심기를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도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진행중인 친환경 활동과 더불어 향후 ‘그린 아스팔트’, ‘친환경 주유소’, ‘친환경 플라스틱’, ‘친환경 윤활유’, ‘전기차 배터리’ 등 환경 친화적 기술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서울

KCC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송동근린공원에서 열린 캠페인 현장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제공|KCC


KCC는 이달 16일 서초구와 함께 ‘숲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들과 KCC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어린 묘목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식수 지지대를 설치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한편, 칠이 벗겨진 외벽과 놀이기구, 벤치 등에는 KCC의 친환경 페인트를 적용해 공원 내 환경개선 활동도 진행했다.

KCC 관계자는 녹지 공간 조성 활동을 이어감으로써 도심 속 미세먼지를 줄일 뿐만 아니라 도심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참여 의도를 설명했다.
스포츠서울

LG화학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소년 복지시설 ‘열린 방과후 교실’에서 ‘그린 리모델링’ 프로젝트 준공식을 가졌다. 제공|LG화학


LG화학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와 손잡고 청소년 복지시설을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로 친환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LG화학은 기존 시설들을 친환경 소재로 리모델링해 청소년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LG화학의 지원으로 리모델링이 완료된 복지시설은 기존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약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LG화학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동대문구 ‘열린 방과후 교실’과 성동구 ‘금호 청소년 독서실’을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친환경 건축자재를 활용한 건물 외내부 단열재 및 창호 교체, 옥상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에도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라기자 hrlee@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