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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페퍼저축은행, 본인인증·한도조회·대출신청 `원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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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혁신 나선 저축은행 ◆

매일경제

호주계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3월 모바일뱅킹 앱 `페퍼루`를 출시했다. [사진 제공 = 페퍼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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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계 저축은행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3월 자체 모바일뱅킹 앱 '페퍼루'를 선보였다. 예·적금 계좌 개설은 물론이고 모바일 신용대출 신청, 체크카드 발급, 주택담보대출 등이 가능한 여수신 통합 플랫폼이다. 페퍼루라는 이름은 호주를 떠올리게 하는 페퍼저축은행의 상징 캥거루 캐릭터 이름에서 따왔다.

페퍼저축은행은 페퍼루 앱 출시와 함께 다양한 모바일 비대면 전용 상품도 판매 중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수시입출식인 '페퍼루 저축예금'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연 2%의 높은 금리를 준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에 자금을 맡기고자 하는 고객들 수요와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모바일 전용 대출 상품 '페퍼루 300'은 급하게 소액대출이 필요한 고객을 겨냥해 출시한 상품이다. 최대 한도 300만원을 연 최고 8% 수준 금리로 평균 7분 안에 빌려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만 19세 이상 직장인,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라면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의 주요 고객층은 40·50대가 주축을 이루지만 이 상품 가입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30대가 약 70%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또 모바일을 통해 본인인증, 대출조회, 대출신청, 대출금 입금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공인인증서 인증만 거치면 별도 서류도 제출할 필요가 없게 했다. 지점 방문은 물론 직원과의 통화 절차를 거칠 필요도 없다.

페퍼저축은행은 향후 페퍼루 앱을 고도화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 범위를 늘리고 디지털 뱅킹 저변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간편 본인인증 시스템, 간편 계좌이체, 가입·해지, 분실신고,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은행의 주요 업무를 모바일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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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매튜 대표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고객들이 다양한 은행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페퍼루 앱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앞서 2016년 4월 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해 디지털 경쟁력 향상을 도모해왔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조직을 확대해 전략기획·이노베이션센터로 개편하고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략기획·이노베이션센터는 국내외 디지털 뱅킹 트렌드 조사, 금융업계 디지털 동향 파악, 디지털 전략 수립, 앱 개발 등 디지털 뱅킹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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