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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서울시 사회적경제 사업사례 대전에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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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진행정 노하우와 실제 운영사례 국내외 지역에 전파

대전 지역 청년들 강북구 '동네형들' 방문, 사회적 경제사업 견학

아시아투데이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센터의 주선으로 서울 정책연수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17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문화커뮤티티 ‘동네형들’에서 사회적 경제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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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서울시는 지난 5월 22일 서울-지역 간 양극화·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29개 기초자치단체와 ‘서울-지방 상생’을 선언하고 그 실현전략으로 ‘서울시 지역상생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그 일환인 서울 정책연수는 서울시 혁신정책을 타 지역과 공유하고 교류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과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정책연수 프로그램’은 2016년 8월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411개팀, 1만505명이 참가해 서울의 선진행정에 대한 노하우와 실제 운영사례를 국내외 지역에 전파하며 서울의 역할과 위상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7일 대전 청년 17명이 서울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신청한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주선으로 서울의 사회적경제 사업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이들은 강북구에 위치한 문화예술커뮤니티 ‘동네형들’을 방문해 문화활동을 통한 사회적 경제사업 사례를 살펴봤다.

이날 사례로는 지역 청년들의 예술활동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미술교실’ 등이 소개됐다. 프로그램 참여자인 유효석씨는 “사회적 경제라고 하면 어렵고 막연한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 사업 사례를 보고 나니 지역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사회적 경제의 목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청년 리더들이 지역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해야 할 일도 많고 할 수 있는 일도 많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은 수유리에 위치한 지역·청년 복합문화예술 플랫폼인 ‘수유리콜라보’를 찾아 음반 제작 및 영화 필름 제작과정 등을 살펴봤다. ‘수유리콜라보’는 2016년 6월에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하는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11월에는 서울시 ‘지역상생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손상호씨는 “전문적인 장비가 있어야만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작업들이 비교적 간단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우리 지역에서도 청년들이 힘을 합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마을 공동체 유지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문화 예술 사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손씨는 이어 “대전에도 음악을 매개로 한 예비 사회적 기업이 있는데 이곳 사례를 전파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곳의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문화 콘텐츠 생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수 시 기획조정실 협력상생담당관은 “서울과 지역의 격차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문화·계층적 격차는 존재한다”며 “서울의 우수한 사회적 경제사업이 지역에도 널리 전파되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세대를 막론하고 서울의 우수자원·정보를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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