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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질본,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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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보건당국이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71.2%인 하루 평균 1037마리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아직까지 올해 첫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증을 나타내지만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이 진행될 수 있다. 급성뇌염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경보가 발령되면 주변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마쳐야 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가정이나 야외 활동 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해야 한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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