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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LG전자, 아랍어 알아듣는 인공지능 T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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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시작으로 이라크, 요르단 등으로 확대

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소재 전자매장에서 고객이 아랍어 음성 명령으로 LG 인공지능 TV의 인공지능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LG전자 제공)2019.07.22/뉴스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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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LG전자가 아랍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TV를 중동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LG전자는 22일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토대로 아랍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한 'LG 올레드 AI ThinQ', 'LG 나노셀 AI ThinQ' 등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를 중동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인공지능 TV의 자연어 음성 인식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차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채 음성으로 명령해 콘텐츠 검색과 추천, 볼륨 조정, 채널 변경, 화질 또는 음질 모드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제다(Jeddah) 날씨 어때?", "케밥 레시피 알려줘" 등을 아랍어로 말하면, TV 화면에서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10시에 TV 꺼줘"라고 말하면 시간에 맞춰 TV 전원이 꺼진다.

LG 인공지능 TV의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은 해외 주요 IT 매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미국 톰스가이드(Tom's Guide), 독일 컴퓨터빌드(Computer Bild) 등은 "현재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기술일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면서 "TV에 탑재된 음성 인식 기술 중 최고"라고 호평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아랍어 음성 인식 기능을 적용한 TV 신제품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라크, 요르단 등 중동시장에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아랍어를 비롯한 태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스웨덴어 등으로 확대했다. 지원 가능 언어는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터키어 등을 포함해 모두 15개다.

이재성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전무는 "LG전자는 압도적 화질은 물론 세계 최초로 아랍어 음성 인식이 가능한 올레드 TV 등을 앞세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기대 이상의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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