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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편의점에 내 상품 보관하는 ‘나만의냉장고’ 앱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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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편의점 GS2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나만의냉장고. GS2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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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었던 지난 12일 퇴근길에 편의점 GS25에 간 김소영(28)씨는 삼계탕을 하나 샀다. 이 때 증정품으로 받은 포장김치는 집으로 가져가는 대신 GS2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나만의냉장고’에 쿠폰 형태로 보관했다. 나중에 GS25에서 컵라면을 사먹을 때 이 쿠폰을 사용할 예정이다.

GS25는 자사 모바일 앱 ‘나만의냉장고’ 이용자 수가 550만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나만의냉장고’는 2011년 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모바일 앱이다. 이 앱의 핵심 기능은 ‘1+1’이나 ‘2+1’ 등 증정 행사에서 고객이 받은 상품을 보관해주는 것이다.

‘1+1’ 행사 중인 아이스크림 상품을 산 뒤 추가로 받은 나머지 한 개의 아이스크림은 가져가지 않고 모바일 쿠폰 형태로 보관한 뒤 나중에 언제든 원하는 GS25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GS25 관계자는 “이 기능은 특허를 가지고 있어 경쟁업체가 따라 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나만의냉장고’ 앱을 이용한 고객들이 보관, 사용한 증정품 수는 1억1,500만개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1020 사용자들이 이 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이용자 중 10,20대 비중은 27%인데 ‘나만의냉장고 앱’ 이용자 중 10,20대 비중은 43%나 된다.

‘나만의냉장고’ 앱을 통한 도시락 예약 주문도 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등 프레시푸드를 이틀 전 앱을 통해 구매하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 ‘나만의냉장고’ 예약 주문을 통한 프레시푸드는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달성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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