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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나경원 "지소미아 파기는 한미동맹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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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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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가 이 정권의 진심이라면 한·미동맹을 파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소미아 파기가 전략인지, 진심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전략이라면, 역사 갈등을 경제갈등으로, 경제갈등을 안보갈등으로 키우는 패착”이라면서 “미국의 한·미동맹 불신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소미아는 한·일 양국의 안보협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미·일 삼각 공조의 또 다른 중요한 길”이라면서 “그걸 깨겠다는 건 한·미공조의 이탈”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지소미아와 관련 “아직 아무 결정이 내려진 것이 없다”면서 “질적으로 양적으로 (협정을 살펴보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저성장 기조로 소비심리가 악화됐는데도 이 정부는 경제 정책 기조를 전혀 바꾸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성장으로 오랫동안 신음했던 일본과 같이 대한민국을 일본화하는 이 정부야말로 신친일파”라고 강력 비판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이 정부의 국난 극복 의지가 없어보인다”면서 “오직 총선만 보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어 “2년 내내 북한 팔이를 하던 정권이 이제는 일본 팔이를 한다”면서 “무능과 무책임을 이것으로 덮으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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