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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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정부야 말로 신(新) 친일파가 아닌지 묻고 싶다”며 한국당을 겨냥해 ‘친일파’를 운운한 여권 인사들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우리 선수를 비난하고 심지어 일본 선수를 찬양하면 그것이야말로 ‘신친일’”이라고 말했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페이스북에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부정, 왜곡하면 친일파라 불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부의 경제실정을 언급하며 “저성장에 오랫동안 신음했던 일본과 같이 대한민국의 경제현실을 일본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 수석과 이인영 원내대표 발언을 종합하면 이 정부는 국난을 극복할 의지가 없다”며 “2년 내내 북한팔이하던 정권이 이제는 일본팔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성장 기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초과 야근수당 등 가계 수입이 줄어들어 휴가조차 제대로 취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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