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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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 본선 진출작 31편이 확정됐다.

22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올해는 전 세계에서 제작된 거의 모든 산악영화 신작들이 모였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 총 71개국에서 434편이 출품됐다. 그중 산악영화만의 매력을 담고 있는 21개국 31편의 경쟁작들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에 국내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산악영화의 강세를 보이는 유럽과 북미의 다큐멘터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한국과 불가리아의 극영화와 캐나다의 실험영화도 본선 진출작에 포함돼 있다. 이들 작품에서 대상과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의 각 섹션의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여한다.

지난해는 남미 지역의 본선 진출작이 많았으나 올해는 몽골, 아랍 에미리트, 일본, 홍콩,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무영 감독의 <밤빛>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작지원 프로젝트인 2015 울주서밋 지원작으로, 다시 새롭게 장편으로 제작돼 국제경쟁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내용면에서는 에베레스트 등반의 역사를 보여주는 몇몇 작품들이 눈에 띄며 한계와 차별에 굴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에 집중한 작품들이 다수다.

시상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에서 진행되며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 1000만원, 각 부문 수상작에 500만원 씩, 관객상 수상작에는 부상이 제공된다.

한편, 올해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언양읍행정복지센터, 범서읍 울주선바위도서관에서 개최되며, 45개국 159편의 산, 사람, 자연을 담은 영화들과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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