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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신세계푸드 ‘냉동피자 시장’ 진출오산 2공장 가동…내달부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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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2만2000t 생산시설 준공

헤럴드경제

신세계푸드 오산2공장 냉동피자 생산라인.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가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 오산2공장을 준공하고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한다.

2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오산2공장은 2017년부터 600억원을 투자해 준공됐다. 오산1공장에서 생산해오던 샌드위치, 김밥류, 도시락 등 프레쉬 푸드의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냉동피자의 생산시설을 도입했다.

오산2공장은 연면적 1만8125㎡(5483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냉동피자, 샌드위치, 케이크 등을 연간 최대 2만2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4층에 3150㎡(953평) 규모로 들어선 냉동피자 생산라인에서는 연간 1만2000톤, 금액으로는 500억원 규모의 냉동피자를 생산할 수 있다. 7월 말부터 본격적인 냉동피자 생산에 들어가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인 베누(venu)의 냉동피자 뿐 아니라 B2B(기업 간 거래)용 냉동 완제품과 반제품 피자 등 맛과 위생에 있어 수준을 높인 제품을 생산한다”며 “냉동피자 신제품 23종 개발을 완료했으며 식약처로부터 오산2공장 냉동피자 생산라인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오산2공장을 통해 샌드위치와 케이크의 생산량도 높일 계획이다. 오산2공장 3층의 샌드위치 라인은 기존 음성공장과 오산1공장의 샌드위치 라인을 통합해 운영된다. 기존보다 2배 많은 약 10만개의 샌드위치를 하루에 생산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식사대용, 디저트용 등 60여종의 샌드위치를 생산해 대형마트, 편의점, 급식 사업장 등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천안공장의 공간 부족으로 협력 업체에 맡겨왔던 20여종의 케이크도 자체 생산한다.

신세계푸드 시경로 FE총괄은 “오산2공장의 가동으로 신세계푸드의 제조 생산규모는 연간 최대 1300억원 가량 증가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품질과 위생안전을 통해 오산2공장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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