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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부두 풍경/경향신문 자료사진 |
7월 1~20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나 불매운동의 여파가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대일 수출입도 줄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1~2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이번달 20일까지의 수출액은 283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6%(4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2% 감소했다.
수입은 28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33억 달러)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마이너스 30.2%로 전월(24.3%)보다 감폭이 커졌다. 석유제품(-156%)과 선박(-24%)의 감소가 컸다. 가전제품(34.5%)과 승용차(19.5%)는 늘었다.
일본 수출규제의 여파로 반도체 가격은 상승했지만 아직 수출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수입은 원유(-33.7%)와 석유제품(-23.1%), 가스(-148%) 등이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수출이 19.3%, 미국이 5.1% 줄었고, EU는 12.3%, 일본은 6.6% 감소했다. 베트남 수출은 8.7% 늘었다.
석유류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해 중동(-323%) 줄었다 일본은 14.6% 줄었다.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나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수출입 통계에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욱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이후 수입감소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고, 일 본제품은 대부분 소비재라 이번 통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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