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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구글-카이스트, AI 인재 양성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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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카이스트가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 대학 중 구글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9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체결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글은 카이스트 등 아시아의 우수 대학과 교류하며 AI 인력을 확보하고 관련 우수 연구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구글과 카이스트는 지난해부터 아시아 최초로 AI 집중 연구 어워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을 유지해왔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지난 7월 19일에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열린 연구 및 교육 지원 협약식에서 서울대학교 및 KAIST 관계자와 구글코리아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카이스트는 향후 2년 동안 유지되는 구글 파트너십을 통해 △AI 집중 연구 어워즈 △PhD 펠로우십 △학생 해외학회 참여 지원 △교육과정 개발 및 지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지원 △구글 인턴십 운영과 △학생들의 구글 방문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 같이 구글과의 7개 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원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연구과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는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을 지원하는 ‘AI 집중 연구 어워즈’는 황성주 전산학부 교수와 황의종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수혜를 받고 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AI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AI 전문가 양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카이스트의 뛰어난 AI 연구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고 한국 AI 인재 양성을 도와 AI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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