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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버려지는 플라스틱 줄여요" ...SKT '절반크기 유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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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아이디어로 탄생

서울경제


신용카드 크기였던 유심 플레이트가 절반 크기로 줄어든다. 3% 면적에 불과한 IC칩 이외 나머지 플라스틱 부분은 모두 버려져야 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특히 ‘절반 유심’은 신입사원의 아이디어로 인해 탄생할 수 있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유심 플레이트 크기를 줄인 ‘하프 사이즈 유심’을 23일부터 판매한다. 오는 4·4분기부터는 SKT의 모든 유심을 하프 사이즈 유심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 아이디어는 신입사원 연수과정에서 시작됐다. 유심 플레이트 중 IC칩을 제외한 97% 면적이 버려지는 문제를 신입사원이 지적한 것이다. 하프 사이즈 유심을 처음 제안한 이현경 플랫폼ENG팀 매니저는 ”휴대폰을 개통할 때마다 유심이 필요하지만 유심카드 면적의 3%만 IC칩으로 활용된다”라며 “그냥 버려지던 97%의 폐기물을 줄이는데 집중했고 이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SKT는 연 500만장의 유심 발주량을 기준으로 1장당 1.1g 중량이 줄어들어 연간 5.5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더해 포장과 운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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