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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황교안 "자유우파 모델"·홍문종 "밤낮으로 기도"…이언주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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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언주 의원 출판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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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언주 무소속 의원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언주 의원의 저서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서 "보수 자유우파의 약점이 행동할 줄 모른다는 점인데 이 의원이 행동하는 자유우파 모델이 되어주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제 우리 자유우파들이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말을 인용하며 "'행동되어지는 것을 바라면 여성에게 말하라'고 했다"며 "저는 그 구절을 볼 때마다 우리 이 의원이 바로 생각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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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나는 왜 싸우는가' 이언주 의원 출판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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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우리 당은 이 의원을 모시려고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다"며 "싸우려면 우리공화당에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공동대표는 "우리공화당이 대한민국의 보수우파를 세우는 데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며 "우리 당 지도자는 이 의원이 대표가 되면 우리공화당이 보수우파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나"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보수우파 다 무너져 숨쉴 틈이 없어졌다"며 "보수우파가 새롭게 하나 돼 나라를 바로잡아야겠다 하니, 보수우파의 활력소를 누가 담당할 것이냐 할 때 이 의원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이 의원은 "저는 예전에 야당인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열심히 싸웠다. 그런데 그들이 권력을 잡을 날이 다가오면서 점점 본색을 드러냈다"며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싸웠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좌절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싸웠나, 누구를 향해 싸웠나"라며 "국민들에게 사기치지 마라. 정말 역겹다. 위선을 용납하지 않겠다. 우리는 권력을 위해 싸웠다고 솔직히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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