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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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리나라 언론이 어느 정도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약 7명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KBS가 22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언론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에 첫 조사를 시행한 '우리나라 언론이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65.8%로 나타나며, 1차 60.2%, 2차 61.9%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유럽방송연맹(EBU)이 매체별 신뢰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고안한 'Net Trust Index'를 활용해 TV, 라디오, 인터넷, 신문, 소셜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높은 매체는 TV(49.1%-41.9%=7.2%)와 라디오(38.4%-24.9%=13.6%)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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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1순위 응답 기준 △JTBC 32.1% △KBS 19.3% △SBS 10.2% 등의 순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1, 2순위에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JTBC는 소폭 하락(-1.3%P)했고, KBS는 소폭 상승(1.3%P)했다.

또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1순위 응답 기준 △JTBC 33.4% △KBS 17.6% △YTN 13.2% 등의 순으로 전 분기 대비 순위에 변화는 없었다. 다만 JTBC가 소폭 하락(-1.2%P)한 반면 KBS는 소폭 상승(0.9%P)했다.

KBS 뉴스 신뢰도와 전반적인 평가는 다소 하락했다. KBS 뉴스 신뢰도는 전 분기 5.27점 대비 0.05점 하락한 5.22점이었고, KBS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전 분기 66.2%에서 5%P 하락한 61.2%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유무선 RDD전화면접조사(응답률 8.5%)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진행(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됐으며, 조사는 객관적 조사를 위해 외부기관인 '(주)입소스'가 맡았다. 결과는 오늘(2019.7.22) KBS 홈페이지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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