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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볼턴, 日 외무상·방위상 등과 연쇄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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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노컷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사진=AFP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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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찾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2일 일본 정부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외무성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만났다.

볼턴 보좌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또 이란 문제를 놓고 협의했는지 묻는 말에는 "국가안보에 관한 모든 문제를 얘기했다"고만 말했다.

교도통신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결성을 추진 중인 호위 연합체에 일본이 참여하는 문제와 강제 징용 배상 등으로 대립하는 한일 관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 구상에 대해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해 일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볼턴 보좌관은 도쿄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했다. 또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을 별도로 만났다.

이에 대해 볼턴 보좌관은 "폭넓은 의제에 대해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만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23일,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우리 국방부는 정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면담 때 다음 달 만료돼 연장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련 입장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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