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25일 경상북도, 구미시와 25일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상북도·구미시는 오는 25일 LG화학과 구미국가산업5단지 6만여㎡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 신설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LG화학 제공

협약식에는 LG화학 관계자 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이철우 경북지사, 정세용 구미시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난달 7일 LG화학에 구미형 일자리 투자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후 투자 규모, 입지, 인센티브 등을 논의했다.

구미시는 LG화학 측에 구미국가산업5단지 공장 용지 6만여㎡를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투자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에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고용인원은 1000명 미만 수준으로 전해진다.

다만, LG화학은 협약식에서 구체적 투자규모를 밝히지 않고 경상북도·구미시와 양해각서만 체결하고 향후 투자 내용을 추가 조율할 가능성도 있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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