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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임재형 기자] 2019 스프링 시즌 아쉬운 탈락을 딛고 브리온이 승강전 진출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팀의 중심 ‘페이트’ 유수혁은 “간발의 차로 떨어져 아쉽다”면서 “현재 2-1 승리가 많아 승점 관리가 잘 안됐는데, 실력을 잘 다져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브리온은 2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스피어 게이밍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4위 브리온은 3연승과 함께 7승(3패)을 달성하면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APK, 팀 다이나믹스, VSG와 격차를 최대한 좁혔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유수혁은 “2-0으로 이겨 기분은 좋지만, 플레이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부족한 경기 내용을 꼬집었다.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고 게임을 복기했던 유수혁은 “판단이 흐려진 것 같다. 2세트 운영 과정에서 속도가 안나 아쉽다”며 남은 경기 발전된 경기력을 위해 고심했다.

2세트는 아쉬웠어도 1세트 브리온은 적 미드 파이크를 단단하게 받아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직접 라인에서 파이크를 상대한 유수혁은 “예상하지 못한 픽이라 당황했다”면서도 “플레이 부담은 없었다. 상대방 카서스가 CS를 몰아먹고 성장하는 만큼 우리 딜러들도 성장을 잘 하고 있었다. 우리 팀에게 휘둘리지 말자고 다독였다”고 알렸다.

브리온은 지난 스프링 시즌 승강전 플레이오프에서 VSG에게 2-3으로 패배하며 쓴 잔을 맛봤다. 유수혁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됐을 터. 유수혁은 “연습결과가 좋지 않아 큰 기대를 안했는데 간발의 차로 져서 아쉽다”며 “이번 시즌엔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브리온은 7승을 달성하면서 1위 쟁탈을 위한 끈을 놓지 않았다. 유수혁은 “2-1로 승리한 경기가 많아 승점 관리가 잘 안됐다”며 “승수로 다른 팀들을 누를 수 있을 만큼 실력을 잘 다지겠다. 연승으로 승강전에 올라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