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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아시아나기, 日 오키나와 공항서 관제 허가 없이 활주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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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아시아나항공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일본에서 인천으로 떠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관제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했다가 제지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2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나하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관제관 허가 없이 나하공항 활주로에 진입했다.

당시 해당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승객들을 모두 태운 뒤 활주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 기장은 나하공항 관제관이 "스톱"이라고 지시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고 활주로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착륙 허가를 받고 공항에 내릴 준비를 하던 일본 트랜스오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앞 3.7㎞ 부근에서 다시 고도를 높였고, 약 20분 후에 착륙해 착륙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준사고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당시 상황을 정확히 조사한 뒤 결과를 보내오면 상응하는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당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일본 항공 당국과 국토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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