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가철 여행지에서 신용카드 쓰시지요. 휴가철인 이맘때 해외에서 자신도 모르게 카드가 위조돼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크게 늘어납니다.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지 성화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해외에서는 여전히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긁어서 결제할 때가 많습니다.
IC칩이 아닌 마그네틱 띠로 정보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그만큼 위조도 쉽습니다.
위조장치가 달린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긁는 순간 번호와 유효기간 등 정보가 빠져나갑니다.
훔친 정보로 다른 카드를 만들어 결제하는 것입니다.
지난 3년 동안 해외에서 일어난 신용카드 피해는 550여건.
이 중 카드 위조가 30%가 넘습니다.
[허진철/금융감독원 팀장 : 한적한 곳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나 주유소 결제기 등은 신용카드가 반환되지 않거나 위·변조의 위험이 큽니다.]
도난이나 강도 피해도 잇따릅니다.
[허윤상/도난 피해자 : 핀 코드를 입력하는 걸 뒤에 서 있던 서양인들이 봤던 것 같아요. 카드를 강탈해서 2~3분 동안 300유로씩 2100유로를 인출했어요.]
문제는 해외에서 난 사고는 보상을 받기가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해외카드사의 기준에 따라야 해 길게는 3~4개월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예방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여행 전 사용한도를 줄여놓고, 카드를 종업원에 맡기는 대신 직접 결제해야 합니다.
그래도 피해가 생겼다면 현지 경찰에 신고해 사실확인서를 받아놓아야 보상을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성화선, 손지윤, 김영석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