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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국, 세계 여행 ‘큰 손’ 6위…美 1위·中 2위·日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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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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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여행객의 해외여행 지출 규모가 지난해 세계 6번째로 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최근 ‘글로벌 여행도시 지표(GDCI)’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주요 200개 도시에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여행객이 찾았는지를 조사했다. 또 이를 국적별로 구분해 ‘해외 여행 큰손’ 국가는 어디인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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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글로벌 여행 지출 상위 10개국. [자료 마스터카드]


그 결과 한국인 여행객의 글로벌 여행 지출 규모는 독일(3위), 영국(4위), 프랑스(5위)에 이어 세계 6위(3.4%)를 차지했다. 첫 10위권 진입이다.

지난해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떠나 가장 큰 씀씀이를 보인 국민은 미국인 여행객(9.9%)이었다. 이어 홍콩과 마카오 등을 제외한 중국인 여행객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해외 여행객은 전체 여행객의 9%에 달했다. 일본인 여행객은 전체의 3.1%로 한국(7위)을 뒤 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중국은 7위에서 지난해 2위로 높아졌으며, 일본은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상위 10개국의 출장·레저 여행객은 지난해 200개 도시 국제 방문객의 거의 절반(49.1%)을 차지했으며 지출 비중은 48.4%에 달했다.

한국과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4개국이 글로벌 여행 전체 지출액의 1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조사에서 기록한 11%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마스터카드는 글로벌 여행산업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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