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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하나은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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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SNS데이터까지 수집 / “디지털 전환 한발 더 다가서”

KEB하나은행은 방대하게 축적된 은행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은행 내부 데이터는 물론 공공데이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까지 수집하는 환경을 제공해 기존 데이터베이스보다 많은 양을 더 긴 시간 수집·보관할 수 있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보호된 영역 안에서만 프로그램 작동이 가능한 보안 소프트웨어 ‘샌드박스’ 기반으로 분석 환경이 만들어져 기존 데이터 운영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과부하나 데이터 삭제, 왜곡 위험성을 줄였다고 은행은 덧붙였다. 데이터 분석가를 위한 독립된 분석 공간과 도구도 마련했다.

은행 측은 고급 데이터 분석가를 위한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환경 제공은 물론이고 일반직원, 초급 분석가에게도 빅데이터 분석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함으로써 빅데이터 분석의 저변이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길주 KEB하나은행 이노베이션ICT그룹 부행장은 “플랫폼 구축으로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플랫폼의 신속하게 고도화하고 자체 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해 빅데이터 활용과 데이터 협업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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