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주총장 기물파손 등 수십억 피해”
조만간 노조 상대 손배소 내기로
회사 측은 노조가 올해 5월 27일부터 주총 당일인 그달 31일까지 닷새간 주총 장소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수영장과 음식점 등의 영업을 방해하고 극장 기물을 파손하는 등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한다. 또 분할 저지 파업을 벌이면서 물류 이송을 막아 생산 차질이 생기는 등 수십억 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회사는 조만간 노조 측을 상대로 본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노조원에 대한 내부 징계와 고소 고발도 잇따르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 불법파업 참가 등을 이유로 모두 1300여 명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중 폭력행위 등으로 4명이 해고 처분을 받았고 상당수 노조원은 출근정지, 정직 등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간부 등 100여 명을 고소·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근태 노조 지부장 등 2명에 대해선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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