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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 23일 방한…한일 갈등 관련 메시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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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3일(한국시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단독 방문한다.

볼턴 보좌관은 다음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나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을 떠나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한일 갈등이 악화된 가운데 양국을 잇따라 방문하는 것이어서 주목됐다. 방한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한 볼턴 보좌관은 전날 오전 도쿄(東京)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번 방한에서 한일 군사보호협정(GSOMIA) 연장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리 국방부는 당초 '협정 재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으나 최근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고 추가적인 보복성 조치까지 예고하며 청와대는 "모든 옵션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파기될 경우 한미일 안보 공조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연합체 구성 문제가 논의될지도 관심사다. 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한국 등 자국 주재 60여개국 외교단을 모아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위한 브리핑을 열고 각국에 호위연합체 동참 요구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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