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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오비맥주 '카스' 가격 한시 인하…日 맥주에 뺏긴 점유율 '회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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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맥주 활성화 위해 8월말까지 4~16% 카스 출고가 인하

발포주 '필굿'도 최대 41% 인하해 공급

뉴스1

오비맥주 '카스'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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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오비맥주가 8월말까지 맥주 가격인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아사히'와 '기린' 등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어 빼앗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1위 오비맥주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대표 브랜드인 '카스' 맥주와 발포주 '필굿'(FiLGOOD)을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에 맞춰 국산맥주의 소비촉진과 판매활성화를 위해 카스 맥주의 출고가를 패키지별로 약 4~16% 인하해 공급한다.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203.22원에서 1147.00원으로 4.7% 낮아진다.

발포주 필굿 가격도 355㎖캔은 10%, 500㎖캔은 41%가량 낮춰 도매사에 공급한다. 인하된 출고가를 적용하면 355㎖캔은 대형마트에서 '12캔에 9000원'에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는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국산제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번 특별할인 행사가 국산맥주에 대한 소비촉진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리는 여름 성수기에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판촉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 혜택 증대에 초점을 맞춘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의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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