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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與 "팀킬 멈춰야" vs 野 "어린애 같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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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경제 보복 문제를 다룰 WTO 이사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우리가 회원국에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길 기대한다면서 야당도 팀킬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히려 정부·여당이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 친일로 몰아가는 어린애 같은 정치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일본 경제 보복이 정치권에서도 연일 이슈인데 여야 모두 일본의 보복 조치를 규탄하면서도 해법을 놓고는 시각차가 여전하군요?

[기자]

민주당은 일단 WTO 이사회에서 우리 정부가 경제 생태계를 교란한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을 향해서는 비이성적 도발에 당당한 외교를 하면 나라가 망하는 거냐고 되물으며 황교안 대표가 극일이라는 말로 일본에 대한 저자세를 포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특히 한국당이 공감 제로 정당이라며 '백태클', 'X맨' 발언에 이어 팀킬을 멈추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을 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등 뒤에서 자책골을 쏘는 팀킬 행위를 멈춰주기 바랍니다.]

자유한국당은 외교적 현실의 괴리를 메울 생각 없이 간극만 키우고 있다면서 정부 대책을 연일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 친일로 몰아가는 한심한 작태를 보인다면서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철없는 친일 프레임에 집착하는 어린애 같은 정치 이제 그만 멈추고 제발 현실을 직시하길 바랍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상대를 자극하는 강경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모두 비판하면서 중재안도 내놨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부터 소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WTO 이사회가 마무리되면 우리 정부의 전략이나 이사회 성과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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