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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국미술의 좌표를 짚다…동양화부터 글로벌리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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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이음센터서 공개세미나 …25~27일 개최

뉴스1

세미나 전경.(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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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문화관광체육부(장관 박양우)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는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 공개세미나Ⅴ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3일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5일에는 전후부터 1970년대까지의 동양화단에 집중해 '동양화의 전통 계승과 현대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해방 이후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전통의 복권과 현대화 사이에서 동양화단이 고민했던 지점들을 정리한다.

당시 동양화단의 주축이었던 오용길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철량 전북대 명예교수, 유근택 성신여대 교수가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리얼리티와 모더니티'라는 주제로 1980년대 미술계의 움직임을 짚어본다.

리얼리즘 미술운동의 선두주자였던 '임술년' 멤버 이종구 중앙대 교수, 모더니즘의 새로운 언어를 탐구했던 '로고스&파토스' 멤버 문범 건국대 교수, 1970년대 후반부터 미술평론가 겸 전시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윤진섭 미술평론가 겸 전시기획자가 라운드테이블 패널로 참여한다.

27일에는 2000년대 국내 작가들의 '글로벌리즘에 대한 열망'에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대안공간 루프, 대안공간 풀, 사루비아 다방, 쌈지스페이스 등 연이은 대안공간의 개관과 '공장미술제' '아시아프'와 같은 젊은 작가들의 출현을 바탕으로 한 시대적 상황을 짚어본다.

특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당시 활동했던 김홍석 상명대 교수, 이주요 작가와 '공장미술제'와 '아시아프' '미디어시티서울' 감독으로 활동한 유진상 계원예대 교수가 참여해 2000년대 미술현장의 면면을 살펴본다.

한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미술의 담론 활성화를 위해 한국미술 다시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로 5회째를 맞은 공개세미나는 국내 미술계의 미술활동과 경향과 여러 양상을 사회·문화현상과의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다층적인 맥락에서 살펴보는 자리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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