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대변인은 '지난달 15일에 벌어진 북한 동력선 사건, 그리고 이번달에 있었던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거동 수상자 은폐,조작 사건 등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다. 대한민국 국군의 기강 해이가 도마가 오르고 있는 와중에 러시아 군용기까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이다. '이제 적은 없다'는 장밋빛 환상에 취한 문재인 정권의 막장 안보관이 대한민국을 무장해제 시키고 만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안보가 이렇게 무너진 것은 바로 판문점 선언, 9.19 남북군사합의 때문이다. 그 날 이후 우리군의 정찰 능력과 즉각 대응 태세는 구멍이 났다. 군은 약속이나 한 듯 계속해서 경계에 실패했다. 그래놓고 군은 책임 규명이나 재발 방지책 없이 은폐하고, 왜곡,조작했다. 그 공작에 청와대도 끼어들었다. 유리가 깨진 창문을 그대로 방치하면 다른 유리창도 깨지게 된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깨진 대한민국의 경계가 앞으로 얼마나 더 뚫리고 깨질 지 우려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그래도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이 이제 대한민국 안보까지 걱정해야 하는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죄를 다시 또 묻기에도 지쳤다. 얼마나 더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고 나서야 그 자리에서 내려올 것인가.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이 5년 정권의 평화 놀음으로,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지휘관 때문에 무너져서는 결코 안된다.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국민의 안전이 경각에 달려있다'고 우려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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