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국민참여재판 받지 않겠다고 밝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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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조재범 전 코치가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재판 계획을 정리한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23일 오전 수원지법 제15형사부(송승용 부장판사)의 심리로 조 전 코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재판부는 조 전 코치가 출석하지 않자 두 변호인에게 "인정신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변호인들은 이에 "일반 절차로 진행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나 사생활 침해 등 우려로 인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에 대한 변호인 측의 의견은 다음 재판 때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30차례에 걸쳐 심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30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이 사건과 별개로 심 선수 등 4명의 선수에게 상습적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의 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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