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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 재개발 본격화…동북권 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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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50~60층 건물 9개 동 우뚝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 동북권의 중심지로 화려하게 변신 중인 청량리-청량리 일대 재개발진행사업 설명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2019.07.23. (사진=동대문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철도교통망 확충, 청량리4구역 재개발, 도시재생 등을 토대로 청량리역 일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청량리역은 60여 개의 대규모 버스 노선과 함께 서울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ITX, KTX 강릉선 등 그물망 같은 철도교통망이 구축돼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왕십리역까지만 운행되던 분당선이 청량리역까지 연장운행을 시작했다.

인천 송도~용산~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노선, 양주~청량리~삼성~수원을 잇는 GTX-C노선도 건설될 예정이다.

구는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도 진행 중이다. 청량리4구역은 속칭 청량리 588로 불리던 집창촌이 있던 자리다. 이곳에는 면적 4만1602㎡, 높이 약 200m로 지상 65층, 지하 7층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이 건설 중이다.

동부청과시장이 있던 용두동 39-1번지 일대에는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59층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이 지어지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하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녹지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농동 배봉산에 둘레길을 조성해 개통했다. 배봉산 둘레길은 총 연장 4.5km, 순환길로 조성돼 있다.

구는 전통시장의 특성화, 현대화를 통한 시장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청량리종합시장 및 청량리청과물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전통시장에 비·햇빛 가리개, LED 조명, 아케이드, 증발냉방기 등을 설치해 시장 방문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구는 200억원을 투입해 청량리도시재생사업을 진행중이다. 자동차사업 활성화, 지역산업 핵심거점 현대화 등을 위해 장안동, 답십리동 일대에도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금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온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오랜 기간 동안 퇴색한 낙후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던 동대문구가 이를 벗고 주거, 상업, 교통, 문화의 중심 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품격 있는 도시 동대문구를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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