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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LG이노텍, 2·4분기 영업익 188억원...실적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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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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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IT 업황 둔화에서도 지난 2·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2·4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조5223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3%, 40.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실적 관련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와 멀티플 카메라 모듈 같은 시장 선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1분기만에 흑자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25% 증가한 매출이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요는 정체됐지만 트리플 카메라 모듈 등 고사양(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LG전자 LG V50 ThinQ(씽큐)에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적기 공급한 점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8% 증가한 27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으나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6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3% 감소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통신모듈의 판매가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9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매출이 줄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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